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박형준 부산시장이 요청한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홍보대사 활동을 수락해 2030월드엑스포 유치 여정에 동참하기로 했다.
1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측은 박 시장의 요청에 대해 검토한 결과 홍보대사를 공식 수락하기로 했다.
하이브 박지원 대표는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후 BTS 아티스트들에게 취지를 브리핑했고 전원의 동의를 얻어 (홍보대사)참여를 기쁜 마음으로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도 전 세계에 걸쳐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BTS가 유치전에 참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섰다는 사실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크게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15일 오후 하이브 박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 2030월드엑스포의 가치와 의미를 설명하고 BTS의 홍보대사 참여를 요청했다.
최근 BTS는 데뷔 9년만에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월드엑스포가 전 세계인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행사이고 올림픽과 월드컵을 넘어서는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홍보대사직을 수락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BTS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전에 공식 참여하면서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의 문구를 통한 홍보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가벼운 분위기에서 얘기를 나눈 적은 있다"고 말했다.
BTS가 최종적으로 2030월드엑스포 홍보대사가 되면 1호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 씨, 2호 홍보대사 가상인간 로지에 이어 3번째 홍보대사가 된다.
박 시장은 "배우 이정재 씨를 비롯한 홍보대사들에 더해 BTS까지 합류한다면 국내외에서 2030월드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원 열기가 엄청나게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과 부산시, 대한상공회의소는 함께 오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월드엑스포 유치 후보국 2차 경쟁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해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 교섭 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