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방서지구 주민들이 방서동 알코올중독전문정신병원 건축 허가 철회를 요구했다.
방서동 알코올중독전문정신병원 설립반대 대책위원회는 16일 청주시청 제2임시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알코올중독정신병원이 들어설 경우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권과 주민들의 생활권 등이 침해될 수 있다"며 허가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아이들과 주민들이가질 불안감과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생활권 한가운데 알코올 정신병원이 들어서는 것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청을 방문해 "인근의 초등학교 규모와 영유아수를 검토하지 않고 큰 규모의 알코올중독 전문정신병원건축을 허가한 것은 탁상행정"이라며 "도의적인 부분도 고려해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청주지법 행정부는 지난달 9일 주민들이 정신병원 건축허가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보건복지부 인증 알코올치료 전문병원인 A병원은 지난해 9월 청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상당구 방서지구 준주거용지에 건립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