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中 연구진 '외계 지성' 발신 의심 신호 발견

중국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톈옌'. 연합뉴스

중국과 미국 연구진이 외계 지성에 대한 초기 기준을 충족하는 신호를 발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중국과 미국의 천문학자들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에 있는 지름 500m인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으로 외계 지능을 탐색하는 프로젝트(SETI)를 수행하는 중에 불가사의한 전파 신호를 발견했다.
 
이 신호는 지구에서 약 437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적색 왜성 캐플러-438 방향에서 나왔다. 캐플러-438b는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행성들 중에서 가장 지구와 비슷한 행성중 하나다.
 
발견된 전파 신호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출판되지 않았으며 연구원들이 공동체의 검토를 위해 연구를 공유하는 프리프린터 서비스인 리서치 스퀘어에 제출된 상태다.
 
외계 지능을 찾는 작업에는 베이징사범대학, 중국 국립천문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대 연구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구이저우에 있는 세계 최대의 전파망원경이 만들어지기 전에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305미터 너비의 아레시보망원경 등 전 세계의 전파망원경을 사용해 신호를 식별해 왔지만 외계 문명에서 온 것으로 확인된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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