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루벤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를 방문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imec의 루크 반 덴 호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반도체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최첨단 반도체 공정기술 외에도 △인공지능(AI) △생명과학 △미래 에너지 등 imec에서 진행 중인 첨단분야 연구 과제에 대한 소개를 받고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1984년 설립된 imec는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연구·혁신 허브'로 평가받는 비영리 연구소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첨단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이번 imec 방문은 미래 전략사업 분야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 연구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지난달 반도체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 신성장 IT(AI 및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