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적수가 없다' 韓 펜싱, 무려 12회 연속 종합 우승

한국 펜싱이 8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굳게 지켰다. 한국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은 아시아선수권대회 마치며 기념 촬영하는 한국 펜싱 대표팀과 대회 관계자들. 연합뉴스

'펜싱 코리아'의 적수는 아시아에 없었다. 한국 펜싱이 아시아선수권에서 무려 12회 연속 종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표팀은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금메달 3개 등을 따낸 일본을 압도했다.

2009년 카타르 도하 대회부터 12회 연속 종합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일본, 중국, 홍콩 등 총 35개 국가, 400여 명 임원 및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 사브르 간판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최수연(안산시청)이 2관왕에 올랐다. 개인과 단체전까지 제패했는데 특히 최수연은 단체전 결승 중 부상을 당했지만 동료들의 부축 속에 시상대에 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여기에 남녀 에페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플뢰레에서는 개인전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단체전에서 남자 은메달, 여자 동메달 등 한국은 전 종목 메달의 성과를 냈다.

내년으로 연기된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까지 3회 연속 종합 우승을 이뤘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도 한국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에 여자 에페 은메달에 동메달 3개를 더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성공적으로 아시아선수권을 마친 대표팀은 다음 달 15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19일부터 다시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에 들어간다.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4연패와 개인전 3연패 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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