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만나요 우리" 7월에는 토트넘 손흥민 본다

손흥민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이집트와 경기에서 4 대 1로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2주 동안 너무 행복했다."

가득 찬 관중들과 함께 호흡했던 6월 A매치가 끝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손흥민 역시 팬들과 이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7월 다시 손흥민을 국내에서 볼 수 있다.

손흥민은 14일 이집트전이 끝난 뒤 SNS를 통해 "2주 동안 너무 행복했다. 아쉽다. 너무 일찍 끝난 것 같아서"라며 "허전하지만 잘 쉬고 곧 만나요 우리"라고 글을 올렸다.

팬들을 향한 인사다.

손흥민은 6월 A매치 내내 팬들을 챙겼다. 2019년 12월 이후 처음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끝까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방역 문제로 사인 등을 할 수 없었기에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팬들의 사진 모델이 되주기도 했다. 경기 후에도 동료들을 이끌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월드클래스의 경기력도 선물했다. 칠레전과 파라과이전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브라질, 파라과이, 이집트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칠레전 역시 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7월 국내에서 손흥민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번에는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이 아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토트넘의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7월 방한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