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를 맞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추진한다.
세계유산·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 테마·75개 거점으로 구성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운영한다. 특히 '왕가의 길'에는 과거 경복궁 후원권역인 청와대가 새로 포함됐다.
청와대는 올해 캠페인의 주요 거점 행사지로 활용된다. 8월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본관 앞에서 국악, 케이팝 등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를, 10월에는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문화유산 특별전시'를 연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민하는 문화유산 방문코스 '산사의 길' 중 합천 해인사를 방문, 팔만대장경을 통해 우리 선조의 메시지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행 영상은 하반기에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9월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도 송출한다.
문화재청 측은 "세계인이 한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한 김민하는 우리 문화유산을 전파하는데 적임자"라고 했다. 김민하는 "한국 문화가 세계로 퍼지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퍼뜨리는 역할을 맡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운영한다. 10개 방문 코스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선보이는 몰입형 영상 전시와 실감형 콘텐츠 체험 시설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