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파친코' 김민하, 세계에 우리 문화유산 알린다

배우 김민하. 문화재청 제공
애플 드라마 '파친코'의 배우 김민하가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로 나선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추진한다.

세계유산·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 테마·75개 거점으로 구성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운영한다. 특히 '왕가의 길'에는 과거 경복궁 후원권역인 청와대가 새로 포함됐다.

청와대는 올해 캠페인의 주요 거점 행사지로 활용된다. 8월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본관 앞에서 국악, 케이팝 등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를, 10월에는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문화유산 특별전시'를 연다.  

문화재청 제공
일각에서 대규모 공연이 청와대 공간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측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는 중요한 역사공간이지만 궁궐과는 또 다른 의미로 보존·활용해야 한다. 지금은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민하는 문화유산 방문코스 '산사의 길' 중 합천 해인사를 방문, 팔만대장경을 통해 우리 선조의 메시지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행 영상은 하반기에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9월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도 송출한다.

문화재청 측은 "세계인이 한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한 김민하는 우리 문화유산을 전파하는데 적임자"라고 했다. 김민하는 "한국 문화가 세계로 퍼지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퍼뜨리는 역할을 맡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상인간 3남매 호·곤·해일. 문화재청 제공
가상인간 3남매 호·곤·해일의 '수원·안동·강릉 편' 영상과 방탄소년단(BTS)이 착용한 한복으로 알려진 브랜드 '리을'(아트디렉터 김리을)의 '백제역사유적지구 편' 영상은 각각 오는 27일 뉴욕 타임스퀘어와 10월 일본 도쿄 신주쿠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개한다. 또한 '바라바빠' 캐릭터로 유명한 팝아트 작가 홍원표의 작품을 NFT로 발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운영한다. 10개 방문 코스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선보이는 몰입형 영상 전시와 실감형 콘텐츠 체험 시설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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