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필 감독 전작 '겟 아웃'(2017) '어스'(2019) 모두 국내에서 빅 히트를 친 만큼 이번 작품 역시 한국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놉' 캐릭터 포스터는 다니엘 칼루야, 스티븐 연, 케케 파머 등 주인공 3인이 하늘 위를 쳐다보는 기이한 모습을 포착했다. 상공의 물체를 쳐다보는 이들에게 곧 찾아올 극강의 위기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현재까지 캐릭터 이름까지 극비에 감춰진 주인공 3인들이 영화 속에서 어떠한 상황과 전개에 놓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주인공을 맡은 배우 케케 파머가 길거리를 거닐며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과 함께 그녀의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여기 있어야 할 애가 왜 거기 있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분위기가 바뀌며 주인공들의 아버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을 보여준다.
이어 케케 파머가 "아버질 죽인 그게 저기 밖에 있다고?"라고 말을 하자 또 다른 주인공인 다니엘 칼루야는 "크고"라는 단 하나의 대사로 자신의 아버지가 상공 위 기이한 물체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고 말해 공포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하늘에서 핏빛 비가 내리는 등 세상을 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기이한 현상이 계속되고, 주인공들은 "보면 안 돼, 보지 마"라는 절규와 함께 도망쳐 이번 작품을 통해 조던 필 감독만이 전할 메시지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놉'은 각각 글로벌 수익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220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겟 아웃'과 '어스'를 연출하며 단 두 작품만으로 대중에게 평단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조던 필 감독의 신작이다.
2021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이자 '겟 아웃'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가 다시 한번 조던 필 감독과 조우했으며, 배우 겸 가수인 케케 파머와 '미나리'로 202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연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