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축구 규칙' 교체 5명, 엔트리 26명으로 확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연합뉴스
축구 경기 도중 교체 인원이 5명으로 늘어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제136회 총회를 열고 2022-2023시즌 경기 규칙 변경을 비준했다. 총회에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의장을 맡았고,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축구협회장, 그리고 IFAB 대표들이 참석했다.

총회를 통해 축구 경기 도중 교체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기존 경기 중 교체 가능 인원은 3명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5월 IFAB는 선수 복지를 위해 임시적으로 교체 인원을 최대 5명으로 늘렸다. 다만 임시 조항이었던 만큼 계속 적용 기한을 연장해왔다.

IFAB는 2022-2023시즌(7월1일 기준)부터 교체 인원 5명을 영구 도입하기로 했다. 하프타임 교체를 제외한 경기 도중 교체 횟수는 3회로 제한했다.

교체 선수 명단도 기존 최대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했다. 이미 지난 4월 조 추첨 행사에서 대표팀 감독들이 본선 엔트리 확대를 논의한 바 있다. 이로써 향후 월드컵 본선 명단을 최대 26명으로 꾸릴 수 있게 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교체 인원 확대가) 축구계 전체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IFAB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반자동 오프사이드 감지 기술' 도입도 검토 중이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의 신체를 29개 지점으로 나눠 데이터를 수집한 뒤 3차원 형상으로 시작화해주는 기술이다. 최종 판정은 심판이 내린다.

이밖에 스로인을 대체할 킥인 규정도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풋살에서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손으로 공을 던지는 대신 발로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다만 인판티노 회장은 "킥인 같은 제안도 나왔다.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검토 전에는 모른다. 도움이 된다면 전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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