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기도회' 개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0일 서울 마포구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기도회'를 열었따.
[앵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쟁 종식을 바라는 마음이 절박해지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가 10일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기도회'를 열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와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기도의 마음을 모았습니다.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기도회'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 교단 관계자들과 국내에 머물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참석해 전쟁 종식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전쟁으로 희생당하는 모든 생명체를 위한 우리의 기도가 사랑과 정의를 회복하게 하는 평화의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홍정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오늘 우리의 기도가 궁극적으로 증오와 분노의 마음 밭을 갈아엎고 용서와 화해 일치의 열매를 맺게 하는 평화의 호흡이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가 우리가 희망하는 전쟁없는 세상을 믿고 믿는 바 그 평화 세상을 이루기 위해 순교적 순례의 길을 걷게 하는 평화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기도회에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국내에서 고려인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는
안드레이 전도사가 참석해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안드레이 전도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 따듯한 마음이라고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안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드레이 전도사 / 광주고려인마을)
"여러분들이 거기에 직접 가셔서 안아주세요. 그냥. 그러면 끝나는 거에요. 여러분들이 직접 가셔서 여러분이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전달하시면 되는 거에요."
 
한국기독교장로회 부총회장 강연홍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은 전쟁을 일으킨 자를 심판하시고 택하신 백성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강연홍 목사 / 한국기독교장로회 부총회장)
"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역사가들이 훗날 어떻게 기록하고 이해할지는 두고봐야 할 문제겠지만, 한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회개가 없다면 그 침략자의 악이 만천하에 노출되어서 정죄와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평화의 길로 인도해 주신다는 겁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기도회를 주최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와 한국정교회는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느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난민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기도회 /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
(영상기자/ 최내호, 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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