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테러로 숨진 희생자 6명 중 5명에 대한 발인식이 12일 오전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차례대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친지들은 고개를 떨군채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속에 치러지던 발인식 과정에 간간이 흐느낌이 새어 나오기도 했다.
어린 딸이 고인의 영정을 가슴에 품고 빈소를 나서자 유족 일부는 오열했다.
고인을 모신 관이 운구 차량에 실리는 순간엔 발인식 현장이 눈물 바다가 됐다.
이날 대구 변호사회 회원들과 대구시청, 대구 수성구청 관계자들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한편 희생자 중 법률사무소 직원 A 씨에 대한 발인식은 11일 오전에 앞서 엄수됐다.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 분향소는 13일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