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사망자 7명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사'

류연정 기자
11일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사망자들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희생자와 방화범 등 숨진 7명 모두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이라고 봤다.

국과수는 피해자 두 명의 시신에서 날카로운 물건에 찔린 자상이 확인됐지만 이는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장에서 칼 한 점이 발견돼 이 자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범행 사용 여부는 감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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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사망한 방화범 A씨가 유리용기에 휘발유를 담아 건물로 진입한 뒤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전날부터 경북대병원에 마련됐다.

전날은 한동훈 법무장관, 이석화 대구변호사회 회장, 주영환 대구지방검찰청장, 김찬돈 대구고등법원장 등 법조계 인사들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조문했다.

이날도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인선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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