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속 154km" 한화, 새 우완 페냐와 50만$ 계약

한화 새 외국인 투수 페냐. 한화

프로야구 한화가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했다.

한화는 10일 펠릭스 페냐(32·도미니카공화국)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액 50만 달러(약 6억3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1일에도 한화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예프리 라미레즈(29)와 이적료를 포함해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7만 5000달러 등 총 60만 달러(약 7억5000만 원)에 계약한 바 있다.

올 시즌 한화는 외국인 선발 투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라이언 카펜터와 닉 킹험까지 빠지면서 한화는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우완 페냐는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다. 올해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빅 리그 통산 6시즌 성적은 104경기(24경기 선발) 15승 8패 평균자책점 4.66이다. 마이너 리그에서는 12시즌 동안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한화는 "페냐는 올해 트리플A에서 최고 시속 154km, 평균 시속 150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구사했다"면서 "포심과 투심의 구속 차가 거의 없고, 패스트볼 움직임이 강점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이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는 많은 헛스윙을 유도했다"고 전했다.

페냐는 "그동안 KBO 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빨리 합류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페냐는 비자 발급을 마친 뒤 이달 말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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