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9일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코미디언 김학래가 사회를 맡았고,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이 약력 보고,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조사, 코미디언 이용식이 추도사를 했다.
발인은 이날 오전 5시 엄수됐고, 운구차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등을 거쳐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다다를 예정이다.
KBS의 간판 프로그램이자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MC 자리를 34년 동안이나 지킨 고인은 '최고령 MC'(95세)로 올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오랫동안 '국민 MC'로 사랑받은 인물이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
고인의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첫날인 8일에는 유재석, 조세호, 심형래, 엄영수, 임하룡, 홍록기, 이용식, 김수용, 김용만, 김학래, 유동근, 조영남, 김흥국, 설운도, 쟈니 리, 임백천, 이상벽, 이상용, 송가인, 장민호, 정동원이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최불암, 전현무, 김숙, 임성훈, 이미자, 이순재, 전원주, 박진도, 박상철, 유민상, 문세윤, 김민경, 홍윤화, 김수영, 김태원, 이박사, 태진아, 지병수, 문희옥, 송대관, 인순이, 박태호 전 KBS 예능국장, 조춘, 박나래,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송은이, 이경규, 빽가 등이 조문했다.
정계 인사들도 동참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교안 전 국무총리,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원진 전 국회의원, 정순균 강남구청장, 김문오 달성군수, 이재오 전 특임장관 등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발걸음했다.
송해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고, 대한민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사흘 동안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