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이재명, 상임위 '국방위·외통위·환노위' 순 지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윤창원 기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9일 희망 상임위원회로 국회 국방위원회를 1지망으로 신청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21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 지망에 1순위 국방위, 2순위 외교통일위원회, 3순위 환경노동위원회를 정해 당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위와 외통위는 통일과 외교 등 굵직한 사안을 다루는 만큼 다선 중진 의원들이 주로 속한 곳이다. 대선주자였던 이 의원이 본인의 정치적 중량감을 고려해 해당 상임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외통위를 희망한 바 있다. 이 의원이 외통위에 소속될 경우 안 의원과 함께 상임위 활동을 할 수도 있다.

3지망 환노위의 경우 이 의원이 가장 주력해온 분야다. 이 의원은 그동안 스스로 공단 노동자 출신임을 강조해왔던 데다 인권변호사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민주당은 여야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 상임위 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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