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인 9일 부산항 장치율(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 비율)이 상승하고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항 장치율은 76.3%라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 74.5%와 비교해 소폭 올랐다. 평소에는 70% 수준이다.
현재까지 물류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물류난이 우려된다.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8일 오후 5시~9일 오전 10시)은 1만 162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 5월 같은 시간대 평균 반출입량 3만 349TEU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국토부는 현재 부산항은 출입구가 봉쇄된 곳 없이 정상 운영 중이지만 반출입량은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