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20회 우승'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와 1년 재계약

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모드리치와 1년 연장 계약 소식을 전했다. 모드리치는 2023년 6월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한다.

모드리치는 2012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을 뛰며 20번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 이틀 후 슈퍼컵 우승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클럽 월드컵 4회, 라리가와 UEFA 슈퍼컵 각 3회, 스페인 슈퍼컵 4회(첫 우승 포함), 코파 델 레이 1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8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양분했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07년 카카 이후 호날두, 메시 외 첫 발롱도르 수상이었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골든볼도 휩쓸었다.

챔피언스리그 107경기를 소화하며 발칸 반도 출신 최다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하산 살리하미지치(88경기), 3위는 데얀 스토야코비치(87경기)다.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을 더 늘릴 전망이다.

모드리치는 SNS를 통해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계속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는 꿈을 이룬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앞으로도 첫 날의 열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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