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당선인이 지난 8일 전남CBS 프로그램 '시사의 창'에 출연해 군민들과 화합을 거듭 강조했다.
공 당선인은 "편가르기 없는 고흥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직 군수가 낙선하면서 군민들간 분열이 우려되고 있는데 대해 공 당선인은 "당선 뒤인 4일 전에 송귀근 군수를 찾아가 공통분모인 고흥발전 등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선거운동 기간에 16개 읍면 900여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한 점도 언급했다.
반면 공 당선인은 고흥군의 부당한 인사에 대해서는 소신을 밝혔다.
공 당선인은 민선 7기 송 군수가 고흥군 팀장을 연고가 없는 원격지인 신안군으로 인사 발령을 냈던 일에 대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된다"며 "직원들이 인사 보복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송 군수는 팀장의 원격지 전보를 두고 "신안군으로만 발령했을 뿐 홍도까지 발령한 것은 신안군에서 한 인사"라며 보복성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취해왔다.
공 당선인은 공직에 들어오기 전에는 정규직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머슴살이도 하는 등 처절한 삶을 살았지만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강인한 의지력으로 돌파하며 인생의 힘든 고비를 극복해왔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또 민선 8기에는 고흥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광주~고흥읍-나로우주센터를 잇는 고속도로 신설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