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대상지에 4년 연속 선정돼 국비 162억 원을 확보했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고령자 복지주택사업은 어르신이 주거와 돌봄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건물 저층부에는 복지관을, 고층부에는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어르신들을 위해 안전 손잡이와 높이조절 세면대 등의 무장애(barrier-free)특화시설과 건강·여가시설을 비롯해 복지시설 등을 갖춘다.
국비 162억원 포함해 1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주 외동읍 입실리 64번지 일원에 15층·120세대 규모의 복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취미실과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등 다양한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만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할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2월 착공해 2025년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시는 2019년 안강읍(103세대)을 시작으로 2020년 황성동(137세대), 지난해 내남면(90세대)까지 4년 연속 복지주택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령자복지주택은 민선8기 온가족 행복누리 도시 공약사업인 만큼 어르신들이 노후를 편하게 보낼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