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t)톤 교량구조물이 떨어져 트레일러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공사 현장 관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전북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관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3시 47분쯤 전북 진안군 안천면의 한 다리 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트레일러 운전자 B(53)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담댐 인근의 국도 13호 다리 현장을 지나가던 트레일러 운전자 B씨는 120t(톤)가량의 교량구조물이 트레일러 위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에서 적절한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교량구조물은 대형 크레인으로 들려져 운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