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61 대회가 은퇴전과 복귀전에 이어 한일전, 타이틀전까지 모두 열리게 됐다.
로드FC는 다음 달 23일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릴 굽네 로드FC 061 2부 대진을 확정해 7일 발표했다.
총 7개의 매치가 예정된 2부. 메인 이벤트는 라이트급 박시원(20)과 박승모(29)의 타이틀전으로 치러진다. 라이트급 3대 챔피언 만수르 바르나위의 계약 종료로 현 챔피언 자리는 공석이다. 박시원은 2020년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로 데뷔한 뒤 종합 격투기(MMA) 통산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우슈 세계챔피언 출신 박승모도 이성수, 난딘에르덴 등 강자들을 차례로 꺾으며 챔피언전 자격을 얻었다.
코메인 이벤트는 래퍼 파이터 이정현(20)과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아키바 타이키(32)가 격돌한다. 이정현은 직전 경기에서 '추성훈의 제자' 세이고 야마모토를 1라운드에 KO 시키고 재차 한일전에 나선다. 7연승을 달리는 이정현에게 아키바는 가장 난적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35)과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1)은 –76kg 계약체중으로 맞붙는다. 난딘에르덴은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공격을 가지고 있다. 그에 맞서는 신동국은 특전사 출신 현역 소방관으로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심건오(33)와 배동현(37)의 무제한급 경기도 팬들이 기대할 만한 경기다. 크리스 바넷(36)과 경기 이후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심건오가 약 3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인 배동현은 3연승을 노릴 정도로 상승세다.
김태인(29)과 박정교(43)의 라이트헤비급 대결은 은퇴경기가 됐다. 거침없는 격투 스타일로 10년 넘게 로드FC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박정교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 마지막 무대의 상대는 아마추어 복싱 전적 15전 15승,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출전했던 김태인으로 낙점됐다. 김태인은 2연승 후 부상을 당해 3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그 밖에도 신윤서(19)와 이한용(22)이 –75kg 계약체중 대결을 장식한다. 여자부 경기에선 박정은(26)과 홍윤하(33)가 아톰급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