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공모 선정

연말까지 4억원 투입··계림초교 어린이 통학로 디자인 개선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계림초교 주변 어린이 통학로 디자인개선사업으로 서류심사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국비 등 총 4억 원을 투입해 계림초교 주변 어린이 통학로 디자인을 개선한다.
 
계림초등학교는 1940년대 개교한 후 인구 증가와 도시화가 이루어져 현재 도시재개발 지역으로 사업대상지역 학군 내 인구 약 3만여 명의 주거지역으로 학생 수가 총 680여 명에 달하는 등 광주시 내 중위 초과밀 학생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구도심 택지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교통량과 인구의 증가가 급속히 이뤄져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절실한 지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광주시와 동구, (재)광주디자인진흥원은 도시재개발로 발생하는 급격한 통학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통학환경 여건을 조성하는 '어린이가 탈 없이 잘 놀고 잘 자라는 공간' 만들기라는 주제로 계림초등학교, 전교생, 주민 협의체와 의견을 수렴해 통학로 주변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개소 파악, 등하교 현황과 통학로 분석, 통학로 안전 개선 수요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이번 사업은 연말까지 보행자 중심의 교통 정온화 가이드를 적용한 보행환경 조성과 학교 정문, 후문, 학교 앞 교차로 등 통학로 주변 시각 단절구간을 중심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개선, 결절지 개선, 교통약자 위한 단차제거 등 시설개선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앞서 광주시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국비 공모사업으로 참여해 2018년 '길찾기쉬운 금남지하상가 만들기'(4억 원), 2021년 '안전한 대촌라온길 조성'(2억 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2년 '행복한 계림초등학교 통학로 조성'(2억 원) 사업 선정으로 총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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