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센추리 클럽 가입…두 조카 안고 함박 웃음

손흥민. 연합뉴스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은 4만여 팬들은 "손흥민"을 외쳤다.

A매치 100경기 출전 선수만 들어가는 센추리 클럽.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 축구 역사상 16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을 축하하는 환호였다.

손흥민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브라질전으로 99경기를 채운 손흥민의 100번째 A매치였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칠레전이 끝난 뒤 손흥민의 센추리 클럽 가입 축하 행사가 열렸다.

전광판에는 손흥민의 대표팀 100경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념 영상이 흘러나왔다. 패배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 멋진 골을 터뜨리는 모습 등 손흥민의 대표팀 12년을 담은 영상이었다.

이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00경기를 기념해 숫자 100이 새겨진 트로피를 전달했고, 대한축구협회 공식 스폰서 하나은행에서는 등번호 100이 쓰여진 유니폼과 손흥민의 출전 일지가 적힌 액자를 선물했다.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의 두 조카도 그라운드 위로 올라왔다. 친형 손흥윤 씨의 아들과 딸에 대한 손흥민의 애정은 이미 유명하다. 손흥민은 두 조카를 번쩍 들어안고 활짝 웃었다.

마지막으로 붉은악마 대전지부가 손흥민의 사진으로 만든 액자를 전달했다. 팬들은 관중석을 떠나지 않고 "손흥민"을 외쳤다. 붉은악마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서포팅을 하며 손흥민의 센추리 클럽 가입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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