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칠레 축구대표팀 선수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레축구협회는 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미드필더 에스테반 파베즈(콜로콜로)와 피지컬 트레이너 카를로스 키슬룩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칠레축구협회는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한국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선수단의 보호 아래 격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단은 PCR 검사를 포함한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칠레의 평가전은 이날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브라질과 6월 평가전 1차전에 이어 칠레전으로 경기력을 점검한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칠레전에서 A매치 100경기를 채워 한국 대표팀 역대 1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인근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선수단 버스가 들어서는 경기장 입구는 대표팀을 보려는 팬들로 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