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에서 끝냈다' 골든스테이트, 파이널 2차전 완승

스테픈 커리.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파이널 1차전에서 충격 역전패를 당했다. 12점 차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 결국 12점 차로 뒤진 채 역전패했다.

하지만 2차전은 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 승부를 끝냈다. 3쿼터 스코어는 35대14. 골든스테이트는 87대64, 23점 차로 4쿼터를 시작했고, 1차전과 달리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파이널 2차전 홈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7대88로 완파했다. 이로써 양 팀은 1승1패 동률로 보스턴의 홈 TD가든으로 향한다.

2쿼터까지는 팽팽했다. 골든스테이트의 52대50, 2점 차 리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폭발했다. 3쿼터에만 무려 35점을 퍼부었고, 보스턴 공격을 14점으로 틀어막았다. 1차전에서 17점을 연속으로 내준 악몽을, 68대62에서 연속 11점을 올리며 되갚았다. 보스턴은 턴오버 5개를 범하면서 14점에 그쳤다. 21점 차, 골든스테이트 역사상 파이널 한 쿼터 최다 점수 차였다.

커리는 3쿼터에만 3점 3개를 터뜨리는 등 3점슛 5개와 함께 29점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72개의 3점슛 성공. 한 포스트시즌에서 70개 이상의 3점슛을 넣은 것은 역대 5번째다. 커리가 3번을 기록했고, 나머지 2번은 팀 동료 클레이 톰프슨의 기록이다.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3점슛 6개 포함 28점 6리바운드로 1차전 슛 난조를 만회했다. 특히 한 포스트시즌에서 500점 100리바운드 100어시스트를 기록한 보스턴 3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래리 버드와 폴 피어스가 같은 기록을 썼다. NBA를 통틀어 2007년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이후 최연소 2위 기록이기도 하다.

하지만 테이텀의 기록은 보스턴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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