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자타가 인정하는 KO·TKO 승리 대가의 대결이었다.
UFC 헤비급 랭킹 7위 알렉산더 볼코프(33·러시아)가 8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4·수리남)를 TKO로 꺾었다.
볼코프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로젠스트루이크와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1라운드 2분 12초 만에 펀치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볼코프는 종합 격투기(MMA) 통산 35승(10패) 중 23번을 KO/TKO로 승리하게 됐다.
반면 11번의 KO·TKO 승리로 화끈함을 자랑했던 로젠스트루이크는 이번에도 피니시승으로 예고했지만 오히려 KO패를 떠안아 12승 4패가 됐다.
포문은 로젠스트루이크가 열었다. 1라운드 초반 로젠스트루이크는 거칠게 연속 펀치 공격을 날리며 볼코프를 압박했다. 볼코프는 당황하지 않고 로젠스트루이크를 케이지 구석으로 몰았다.
순간 볼코프의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로젠스트루이크의 턱을 강타했다. 충격을 받은 로젠스트루이크가 비틀거렸고 볼코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펀치 연타를 몰아쳤다.
결국 주심은 로젠스트루이크의 경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 경기 시작 2분 12초 만에 볼코프의 승리를 선언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페더급 모브사르 에블로예프(28·러시아)가 랭킹 10위 댄 이게(30·미국)를 3라운드 판정승으로 무너뜨리고 MMA 통산 16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