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의 인기 스타 허훈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로 특별한 선물을 보냈다. 502분의 아이스크림을 담은 푸드 트럭이었다.
평소 친분이 있는 kt 위즈의 간판 스타 강백호의 부상 복귀를 응원하기 위한 선물이었다.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허훈은 소속팀의 도움으로 푸드 트럭을 보냈다. 숫자 502는 강백호의 등번호 50과 허훈의 등번호 2를 합친 숫자다.
2022시즌 KBO 리그 개막을 앞두고 발가락을 다쳤던 강백호는 이날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강백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강백호의 복귀로 kt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강백호의 타순 앞뒤에서 방망이가 활발하게 돌아갔다.
'수원에 패배란 없지 말입니다!'라고 적힌 허훈의 응원 문구처럼 kt에게 패배는 없었다. 선발 엄상백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KIA를 4대3으로 눌렀다.
kt는 3회말 무사 1,3루에서 김민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득점권 기회에서 4번타자 장성우가 2타점 2루타를 쳤고 6번타자 배정대도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4대0으로 앞서나간 kt는 4회초 KIA 이창진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8회초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9회에도 박찬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 차로 쫓겼지만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선발 엄상백은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