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도심 하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해 4일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동내면 거두리의 한 하천에서 물고기 대부분이 죽은 채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물고기 수거 조치와 함께 시료를 채취, 수질 분석에 들어갔다.
당시 피라미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하천을 따라 약 1km 걸쳐 물 위에 떠올라 있거나 바닥에 가라앉은 채 발견됐다.
춘천시는 하천 상류나 주변에서 오수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과 함께 조사 중이다.
다만, 하천 오염 범위가 넓은 탓에 원인을 찾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춘천시는 예상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오수 영향으로 인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물고기를 수거한 데 이어 수질 분석에 들어갔다"며 "최종 원인을 찾을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