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오는 7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셔먼 부장관의 방한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 이후 약 2주 만에 이뤄지는 미국 고위인사의 방문이다.
외교부는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한미 간 소통과 공조를 긴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어 8일에는 셔먼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함께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7개월 만이다.
조 차관은 모리 사무차관과도 별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셔먼 부장관은 오는 6일~8일 방한할 예정이며 여러 비공식 일정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은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이후 3국 외교장관의 대북 공동성명과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 등을 거치며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