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 꿈나무 모여라' MLB 유소년 야구 대회 개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주최하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대회가 열린다.

'2022 MLB CUP IN KOREA'가 오는 4일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서 개최된다. MLB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에서 주관하는 전국 리틀야구대회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3회 대회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취소된 바 있다. 2019년 초대 대회에서는 85개, 2021년 대회 65개 10세 이하 팀이 출전해 각각 세종시 리틀야구단과 대전중구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리브스튜디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토)까지 15일간 예선이 펼쳐진다. 본선은 오는 10월 12일(수)부터 10월 18일(화)까지 제주 강창학 야구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기존 10세 이하에 12세 이하 대회가 추가됐다. 10세 이하 67개, 12세 이하 100개 팀이 참가한다.

MLB는 유소년 대회와 함께 올해부터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했다. 매해 스포츠맨십, 야구 실력, 지도자 추천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선정된 10명 선수가 받는다.

MLB 인터내셔널 짐 스몰 수석 부사장은 "MLB는 모든 소년 소녀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으며 올해 확장된 MLB CUP 대회와 새로 시작하는 장학금 프로그램이 그 목적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대회의 주관을 맡은 한국리틀야구연맹 유승안 회장도 "한국 야구의 미래인 리틀 야구와 MLB CUP의 동행이 너무나 반갑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MLB CUP의 장학금은 모범적인 선수와 어려운 환경의 가정에 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기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야구와 메이저리그를 체험할 수 있는 MLB 뮤지엄, 홈런 더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MLB 한국 담당 송선재 매니저는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함께 제3회 MLB CUP 대회를 열게 되어 기쁘고, 참가하는 모든 어린이들과 부모님들께 뜻깊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좋은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성적보다 어린이들이 야구의 재미를 느끼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고 즐기는 야구를 통해 우수한 선수들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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