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신임 부장에 류젠차오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이 임명됐다. 중공당 대외연락부는 북한 노동당과의 연락 창구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2일 중앙외사위원회 부주임 겸 당위원회 서기가 지난달 중공중앙 대외연락부 부장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류젠차오 부장은 1946년에 지린성에서 태어난 한족으로 베이징외국어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고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외교부에서는 주 필리핀 대사, 주 인도네시아 대사, 대변인, 부장조리(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2013년 11월부터 2년 가까이 외교부 부장조리로 재직하는 동안 한반도 업무에도 관여했고, 이후 국가부패예방국 부국장, 중앙기율위원회 국제협력국 국장 등 사정 분야에도 몸담았다.
중국은 북한과 외교부-외무성 사이의 공식 외교 채널 외에도 대외연락부를 통한 당 대 당 소통 채널을 활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