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범 명단에 거제시장 당선인 포함, 지인은 송치…검경 수사

금품수수 유형에 박종우 당선인 포함
박종우 당선인 지인, 자서전 배포 혐의 송치

검경. 이형탁 기자

박종우 국민의힘 거제시장 당선인이 선거 사범으로 입건돼 본격적으로 수사가 진행된다.

박 당선인 지인과 측근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거나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박종우 거제시장 당선인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박종우 당선인은 경남경찰청은 전날 발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 수사현황 자료에서 대상자에 포함돼있다.

경남경찰은 자료에 선거사범 총 152명 중 송치·불송치 등 수사 종결은 15명이며, 137명은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중 사안으로는 허위사실유포, 금품수수, 공무원 선거개입 등의 유형이 있는데, 박종우 당선인은 금품수수 선거사범 대상에 들어있다.

박종우 당선인은 지난해 8월 언론에 거제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측근 A씨를 통해 입당원서와 SNS 홍보 등을 대가로 거제 서일준 국회의원실 직원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13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앞서 박종우 측근 A씨와 B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함에 따라 박종우 당선인도 곧 검경에서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박종우 당선인의 지인 C씨는 지난 4월 자신의 가게에서 1만 원의 자서전을 무료로 선거구민에게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다 검찰에 송치됐다.

박종우 측근 D씨 등 2명은 지난 3월 선거구민 20명에게 20만 원 어치의 과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찰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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