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생방송 된 '퀸덤2' 최종회에서는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이 우승을 놓고 겨뤘다. 우주소녀는 마지막 경연에서 리더 겸 래퍼인 엑시의 자작곡 '아우라'(AURA) 무대를 선보였다.
예술성이 돋보이는 인트로 영상, 어둠을 뚫고 등장한 설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 마지막 무대에서 우주소녀는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색을 선보여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그랜드마스터 태연이 "'퀸덤2'의 우승자는 우주소녀"라고 발표하자, 멤버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곡을 만든 엑시는 울음을 터뜨렸다. 보나는 "진짜 저희가 생각도 못 해서 너무너무 놀랐는데 일단 투표해주신 우정(팬덤)분들, 지인분들, 응원해 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저희 무대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여름은 "저희가 이 자리까지 오게 해 주신 저희 팬분들, 우정분들한테 너무 고맙다. 저희 믿고 기다려준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설아는 "우정, 진짜 너무 고맙다. 더 열심히 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 고맙다"라고 밝혔다.
수빈은 "처음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무사히 1등까지 할 수 있었던 건 우리 멤버들이 옆에 있어서 너무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고 저희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다영은 "아직 상황 파악이 잘 안 되는데 정말 저희가 우승을 한 게 아직 안 믿긴다. 우정 감사하다"라고 꾸벅 인사했다. 루다는 "이렇게 저희가 해온 게 헛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뜻깊었고, 우리만큼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신 우정들 그리고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우주소녀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엑시는 "일단 저희가 '퀸덤'을 통해서 우승까지 하게 된 거에는 정말 온전히 저희 능력으로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스태프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고 생각이 들고 여기 모든 아티스트분의 도전과 열정에 공감해주신 시청자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저희에게 잠재된 저희의 힘을 믿고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준우승은 이달의 소녀가 차지했다. 사전 점수로 집계된 컴백 싱글 순위와 동영상 점수에서 모두 1위에 오른 이달의 소녀는 신곡 '포즈'(POSE)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판을 뒤집는 악동 콘셉트로 변신한 이달의 소녀는 멤버 12인 각자 매력을 뽐낼 수 있는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다.
이달의 소녀는 "5위에서 2위까지 오르게 된 것도 큰 영광"이라며 "준우승까지 해서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퀸덤2'는 K팝 정상급 걸그룹들의 파격적인 정면승부로 대한민국 '퀸'을 가리는 걸그룹 동시 컴백 대결 쇼로 태연과 이용진이 진행하고,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