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수술 중 20대 사망…병원은 '대리수술' 전력

광주서부경찰서 제공

광주의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20대 여성이 목 디스크 수술을 받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 40분쯤 광주 서구의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A(28·여)씨가 수술 도중 혼수상태에 빠져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에 들어간지 1시간 40분만에 발열증상을 보이며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밤 9시 40분쯤 숨졌다.

A씨의 가족들은 의료 사고를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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