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서현 국민의힘 전남도당 여성위원장(62)이 광역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8년 만에 전남도의회에 국민의힘 후보가 입성하게 됐다.
전남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국민의 힘, 정의당이 각각 1석을 차지했다.
이중 순천에서는 전남 최초로 보수정당 기초의원 비례대표가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이세은(42) 당선인이 정당 득표율 13.14%(1만6387표)를 얻으며 첫 보수정당 비례대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청소년상담가 출신인 이 당선인은 아동학대와 학교폭력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순천형 금쪽이 상담소' 설립을 공약했다.
이 당선인은 "자녀 양육 상담, 청소년 심리 상담 등 사회복지 경력을 살려 부모님과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순천에서는 6.1지방선거 기초의원 비례 최연소 당선인도 선출됐다.
청년·장애인 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유승현(39) 당선인이 그 주인공으로 해남의 이상미(39) 당선인과 전남에서 가장 젊은 시의원으로 꼽힌다.
유 당선인은 곡성 한울고등학교 해봄센터 강사로 학생들에게 3D프린팅 설계를 가르치고 있으며 전남도 척수장애인협회장 순천지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유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저처럼 휠체어 타는 장애인들도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며 "취약계층 등 소외받는 지역민을 위한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목포에서는 유일하게 정의당 출신 기초의원 비례대표가 나왔다.
정의당 박유정(50) 당선인은 목포시의료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공공복지와 공공의료란 분야에 가장 근접한 후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보건의료 중심도시 목포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역할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