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키움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경기 전 삼성 허삼영 감독은 강민호의 몸 상태에 대해 "왼쪽 무릎에 약간의 염증이 있고 물이 차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민호는 지난달 31일 키움과 경기에서 블로킹을 하다가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강민호 대신 김태군이 주전 포수로 나서고, 1군에서 콜업된 김재성은 백업 포수를 맡는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포수 출전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허 감독은 "당분간 포수 출전은 어렵다. 지명 타자 혹은 대타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키움와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강민호는 이날 벤치에서 대타로 출전을 대기한다.
전날 2번 타순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구자욱은 이날 리드 오프로 나선다. 허 감독은 "구자욱이 밀어치는 타구 중에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온다. 제 페이스로 올라온다는 증거"라며 "현재 김상수의 타격 페이스가 조금 침체된 상태다. 김상수의 적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런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