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 총 154명을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수사 중인 선거범죄는 총 92건이며 선거사범 154명 중 22명은 검찰로 송치하는 등 수사를 종결했다. 이 가운데 두 명은 구속됐고 나머지 132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가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품향응 43명, 선거폭력 11명, 벽보 훼손 8명, 공무원 선거 관여 3명 등으로 분류됐다. 기타 범죄 혐의는 42명으로 주민 동의 없이 허위로 거소투표를 신청하고 대리 투표를 한 의성군 마을 이장 사례가 대표적이다.
경북경찰청은 "선거사건 공소시효가 당해 선거일로부터 6개월인 점을 고려해 수사 중인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며 "답례 명목으로 금품 등을 제공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