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3263억 원으로 지난해 4월 대비 6275억 원, 89.8% 증가했다.
통계청은 방역조치 완화와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영향으로 지난 4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 온라인쇼핑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4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 1조 3263억 원은 국내에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해당 상품군 월간 거래액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20년 1월만 해도 1조 5345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달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을 신호탄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바로 다음 달인 2020년 2월 거래액이 7042억 원으로 '반토막' 났다.
이후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던 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는 지난해 3월부터 회복세를 나타냈는데 올해 4월 18일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회복세에 한층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4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4월 대비 1조 7561억 원(11.9%) 늘어난 16조 45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 2831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4.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