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당선인 "행복한 변화 앞당기겠다"

득표율 53.55%로 승리,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 46.44%
"통합, 화합의 원주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원강수 원주시장 당선인이 개표 결과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원강수 당선인 제공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12년 민주당 시정이 이어졌던 원주시 역시 정치교체가 이뤄졌다.

원강수 국민의힘 후보는 53.55%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 46.44%를 앞서 차기 원주시정을 이끌게 됐다.

강원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9대 강원도의회의원, 원주시민공감연대 대표 등으로 활동한 원 당선인은 "여러분께서 저를 시장으로 선택해주신 것은 앞으로 4년 동안 오로지 시민만 보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로 뛰라는 책임을 맡겨주신 것"이라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전임 시장님의 시책 사업 중에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사업들은 향후에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이어받고, 시민들이 방향을 바꾸거나 새롭게 추진해야 하는 정책과 시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교육과 복지, 체육과 시민 안전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행복한 변화를 앞당기는 작업에 착수하고, 특히 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를 선택하지 않으신 유권자와 시민 여러분께도 앞으로 제가 더욱 분발해서 통합과 화합의 원주시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원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원주에 삼성, 대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것"이라며 "대기업 특히, 삼성반도체 관련 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지정 방침이 기업 유치 여건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여당 후보'를 강점으로 부각시켰다.

원주권 대학의 관련 학과, 연구소를 설립해 안정적인 인력수급 여건을 만드는 등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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