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피말리는 접전" 보수성향 하윤수 부산 교육감 당선

6.1 부산 교육감 선거에서는 피말리는 접전끝에 보수 성향의 하윤수(60)후보가 당선됐다. 연합뉴스

6.1 부산 교육감 선거에서는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보수 성향의 하윤수(60)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 후보는 50.84%인 70만 4069표를 얻어 상대 후보인 현 교육감 김석준 후보(49.15%, 68만 771표)를 따돌렸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2만 3298표로 1.69%에 불과했다.

또, 무효표인 4만 2204표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초접전 대결을 벌였다.

민선 첫 맞대결로 진행된 이번 부산교육감 선거는 역대급 초접전 승부가 펼쳐졌다.

1일 오후 7시 30분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하윤수 후보가 52.3%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석준 후보의 예측 득표율 47.7%보다 4.6%포인트로 앞섰다.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김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계속 앞서가며 우위를 점했다.

상황은 오전 2시쯤, 개표율이 60%를 넘어서면서 역전됐다.

하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는 골드크로스가 이뤄졌고, 이후 표 차이를 계속 벌리면서 새벽 4시를 훌쩍 넘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전 부산교대 총장, 교총 회장을 역임한 하 후보는 교육감 선거에 처음 도전해 당선됐다.

김 후보는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부산교육 4년의 막중한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며 "부산발 교육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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