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대전, 세종, 충남교육감에 현역 교육감들이 모두 3선에 성공했다.
정당 없이 인지도와 정책 등이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현직 프리미엄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전교육감을 보면 현역 설동호 후보가 41.61%를 득표하며 29.95%에 그친 성광진 후보를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초중고 교사부터 대학교수와 총장, 교육감을 거친 설 당선인의 화려한 이력이 사학 비판으로 4번의 해직과 복직을 거듭한 성 후보의 고난의 이력을 앞섰다.
설 당선인은 소감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 융합 교육을 완성하고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 교육을 하겠다"며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과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세종에서도 경륜과 경험을 내세운 현역 최교진 후보가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최 당선인은 30.82%를 득표하며 19.30%를 얻은 강미애 후보와 나머지 후보들을 따돌렸다.
무려 6명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현직 프리미엄을 안은 최 당선인을 이기지 못했다.
최 당선인은 "3선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놓겠다는 각오로 앞으로 4년 임기를 알차게 보내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감도 김지철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33.86%를 득표하며 27.21%를 얻은 이병학 후보를 꺾었다.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도민 여러분의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며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