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장과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리턴매치'를 펼쳤던 전남 목포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박홍률 후보가 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를 누르고 4년 만에 재도전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서 민주당 김종식 후보에게 0.25%인 292표 차이로 패했던 무소속 박홍률 후보는 개표결과 57.46%를 득표해 37.59% 득표에 그친 김종식 후보를 큰 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성추행 파문이 불거지면서 민주당으로 부터 제명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피해여성의 음독 파문 등의 어려움을 뚫고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010년 목포시장에 무소속으로 첫 도전한 이후 2014년 당선돼 민선6기 목포시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재선에 도전했으나 김종식 후보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박 당선인는 "목포시민의 영예로운 선택을 받은 저 박홍률은 새로운 진보 정치의 실천 운동으로 주민의 곁에서 주민과 소통하면서 주민이 행복한 행정, 청년이 찾아오는 큰 목포를 실현시키는 행정을 펴서 목포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청년 스마트산단 20만평을 조성해 1만개 일자리 창출 ▲전국 1등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의대유치, ▲무안반도 통합 ▲중국 투자유치로 의료복합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