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 단일 후보인 임태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5분 기준 개표가 55.29% 진행된 가운데 임 후보의 득표율은 55.46%(166만1224표)로, 성기선 후보 44.53%(133만3741표)를 10.93%p 앞서고 있다.
이대로 선거가 끝나게 되면 임 후보는 경기도의 첫 보수성향 교육감이 된다.
임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도민 여러분의 교육 변화에 대한 염원과 저의 정책 등 약속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경기교육의 불편했던 진실을 하나하나, 구석구석 잘 살펴 앞으로 4년간, 지난 13년 동안 누적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도 모든 지역, 모든 학생에게 올바른 교육, 따뜻한 인성, 고른 교육기회를 누릴 권리를, 학부모는 돌봄과 사교육비, 진로, 폭력 등 걱정에서 벗어나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되찾아 드리겠다"고약속했다.
임 후보는 경기 분당을 지역구에서 16~18대에 걸쳐 내리 3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이명박 정부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고, 당선 후에는 특별고문으로 보좌한 바 있다.
대표 교육 공약으로는 ▲경기도 카페테리아 급식 방식 전환 ▲(유치원) 방과후 건강간식 무상 제공 ▲경기도교육연구원을 가칭 '경기도미래연구원'으로 개편 ▲1시·군, 1교육지원청으로 교육지원서비스 개선 ▲1인 1스마트기기 개인 소유 지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