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 기준 노 후보는 52.53%의 득표율을 보이며 앞서고 있다.
같은 시각, 민주당 오하근 후보는 45.02%, 무소속 이영준 후보는 2.13%를 득표했다.
민선 4·5기 순천시장을 지낸 노 후보는 2011년 시장 재선 임기 중 시장직을 사퇴했다.
이후 무려 3번에 걸쳐 민주당 탈복당을 반복하며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지난 3월에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복당했지만 과거 시장직을 중도 사퇴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 다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냈다.
그간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으나 그는 선거 초반부터 이름이 오르내리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지켰다.
이후 지역 내 탄탄한 지지기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초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를 제압하며 10년 만에 다시 순천시정을 이끌게 됐다.
이어 "준비한 기간이 길었던 만큼 잘해서 순천이 전국 어느 도시와 비교와도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8달 후 정원 박람회를 치르고 중앙 정부를 상대로 순천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를 지역 정치인들과 풀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표 공약으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순천을 지탱해온 원도심의 시청 앞 한블록 전체를 순천시민 광장으로 조성해 옥천과 연결하고 프랑스 센 강변 못지않은 문화공간을 연출하겠다고 했다.
또 중앙로를 언더패스 시켜 순천의 샹젤리제 거리로 만들고, 신대지구 스타필드 유치도 약속했다.
연향 뜰에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버금가는 국가스포츠파크를 조성해 동계 훈련의 명소는 물론 청년 일자리도 만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시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밖에 △탄소중립으로 살아나는 순천경제 △스마트팜과 농촌으로 출퇴근하는 억대연봉 청년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순천 △통합메가시티 준비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