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수에 더불어민주당 김한종 후보 당선

[6·1지방선거]

김한종 장성군수 당선인. 김한종 당선인 측 제공
6·1지방선거 장성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종 후보가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한 현직 군수 유두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한종 후보는 2일 새벽 0시40분 현재 개표율 99.97%를 보이는 가운데 1만 965표를 얻어 득표율 54.03%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한종 후보는 장성군수에 당선되면서 지난 2007년 12월 전남 장성군수 재선거에서 유두석 후보의 부인이자 교사 출신인 이청 후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김 후보는 3선 전라남도 의원과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의정 경험을 내세워 표밭을 갈았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장성군 재정 규모 6천억 원 달성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 건설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장성 유치 등을 약속했다.
 
장성군수 선거는 투표 직전까지 여론 조사에서 양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속에 초박빙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거 막판 유권자들은 유두석 후보의 장기 집권에 따른 피로감을 느끼며 김한종 후보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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