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김관영 압승…역대 최다 득표율 눈앞

1일 밤 11시 30분 82.44% 얻어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에 60%p 이상 앞서
김관영 "더 큰 전북, 경제 살릴 것"

민주당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1일 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오자,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관영 후보 측 제공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80%를 넘는 득표율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는 10% 후반대에 머물렀다.

1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가 약 35%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김관영 후보가 82.44%를 얻어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17.55%)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CBS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더 큰 전북, 경제를 살리고 정치를 바꿔달라는 도민들의 요구에 더 책임감을 갖고 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출신으로 국민의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안호영 국회의원을 제치고 도지사에 도전했다.

김관영 후보는 행정고시와 사법고시,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연거푸 합격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광역단체장 후보이다.

출마 선언을 한지 두 달여 만에 변화의 바람을 타고 전북의 다섯 번째 민선 도지사가 되는 길을 뚫었다.

이 과정에서 3선에 도전한 송하진 도지사의 컷오프(공천 배제)가 큰 변수로 작용했다.

김 후보는 "전북을 꼭 바꿔야 한다는 도민들의 절박감이 투표에 반영됐다"며 "유능한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은 제3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강현욱 후보가 기록한 74.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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