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절반 선거 외면…역대 최저 투표율 속 개표 시작

여수 진남체육관에 마련된 6.1지방선거 여수 지역 개표 현장. 최창민 기자

6.1지방선거 전남 여수 지역 개표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1일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소가 마련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투표함이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오후 8시쯤부터 투표지 분류 작업을 시작했다.
 
여수시는 오후 7시 30분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23만6881명 중 10만9250명이 투표를 마쳐 46.1%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여수 지역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한 것은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처음이다. 
 
여수시는 4년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65.2%의 투표율을 보였고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58.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투표율이 낮은 것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은 가운데 여수시장 선거가 2명의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여수 지역 전남도의원 선거에서 여수2 선거구와 여수4 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인이 나온 것도 낮은 투표율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단독 입후보한 여수1 이광일 후보, 여수3 강문성 후보, 여수5 최병용 후보, 여수6 주종섭 후보를 투표 마감과 동시에 당선인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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