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투표 마감시각인 오후 7시 30분이 다가오자 부산진구 양정동에 마련된 박 후보 선거 캠프에는 지지자와 당직자 등이 속속 모여들었다.
캠프에 모인 이들은 다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 방송사들의 선거방송이 나오는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오후 7시 30분 박 후보가 66.9%의 득표율로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34.7%p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지지자와 선대위 관계자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성을 내질렀다.
같은 시각 국민의힘 부산시당 개표상황실에서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함께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본 박 후보는 두 손을 번쩍 들고 기쁨을 나눴다.
박 후보는 지지자들 사이로 들어가 일일이 악수를 하며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캠프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본 뒤, 당선인 윤곽이 드러나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