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경기, 대전, 세종 지역에서 여야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KBS·MBC·SBS)가 1일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대 격전지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49.4%로 민주당 김동연 후보(48.8%)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 범위 내이기 때문에 투표 결과를 끝까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장 선거도 초접전 양상이다.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50.4%를 얻어 민주당 허태정 후보(49.6%)와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50.6%,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49.4%를 얻어 격차가 오차범위 안이다.
한편, 당초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충남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54.1%로 민주당 양승조 후보(45.9%)에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31개 투표소 투표자 10만 43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시도별 ±1.6~3.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