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오후 6시 현재 투표율 52.1%…4년 전보다 12.6%p 낮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지역 투표율이 4년 전 선거에 비해 12%p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남아 있지만 투표율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경북지역 투표율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52.1%를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 50%에 비해서는 2.1%p 높지만, 제7회 지방선거의 같은 시간 경북지역 투표율 64.7%에 비해서는 12.6%p 낮은 수준이다. 
 
경북은 투표소 972곳에서 전체 선거인 226만 8천707명 중 118만 2천882명이 투표를 마친 상태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남구 45.1%, 포항시 북구 45.2%, 경주시 49.3%, 영덕군 67%, 울진군 66.7%, 울릉군 81.4%이다. 
 
23개 시군 중 울릉군이 가장 높았고, 군위군도 80.8%로 80%대를 넘어섰다. 영양군 77.1%, 의성군 73.7%, 청송군 73.1%, 청도군 70.4% 등은 70%대를 기록했다.
 
구미는 42.3%로 가장 낮았고, 경산시는 42.7%였다. 
 
지난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경북지역은 23.19%를 기록해 전국평균(20.62%)보다 높았다. 
 
일반 유권자 투표는 오후 6시 종료됐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등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투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도를 감안하면 투표율이 극적으로 높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표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경북은 이르면 밤 10시를 전후해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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